연초 주목되는 대표적인 단지가 성동구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이다. 조합은 오는 18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진검승부를 앞두고 있다. 한남하이츠 재건축은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220-1 일대에 아파트 790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3419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한남하이츠에 강북권 최초로 디에이치 브랜드를 달겠다면서 단지명으로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왼쪽 투시도)를 제안했고 GS건설은 '한남 자이 더 리버'(오른쪽 투시도)를 제시했다.
올해 정비사업 최대어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도 상반기 중 시공사 선정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건설업계 대기업들이 지난해 말 한남3구역 수주전에 모두 뛰어들었으나 수주 과열에 따른 정부 규제로 입찰이 무효가 돼 재입찰 수순을 밟고 있다. 공사비 2조원을 포함해 총사업비가 7조원이 넘는다.
[나현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