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아파트 분양가와 매매 실거래가 비교 [자료 제공 = 직방] |
13일 직방이 전국 입주 1년 미만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가격과 매매 거래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2019년 하반기 매매거래가격이 분양가보다 12.73%(약 6812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 입주 1년 미만 아파트의 2019년 하반기 분양가 대비 매매거래가격은 서울이 3억7319만원이나 상승해 상승액으로는 가장 높았다. 상승률은 45.32%에 달했다.
2019년 하반기 수도권 입주 1년 미만 아파트의 매매거래가격은 분양가보다 1억2857만원, 20.22% 상승한 가격에 거래됐다. 2019년 상반기만해도 분양가 대비 매매가가 7326만원 올랐으나 하반기에 매매거래가격이 급등하며 더 뛴 셈이다. 서울 중심의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이 경기도 지역으로 확산되며 서울 인근지역 중심으로 가격상승이 컸다.
지방은 입주 1년미만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분양가 대비 매매거래가격이 2424만원 상승했다. 2019년 상반기 1237만원에 비해서는 1000만원 이상 상승폭이 커졌으나 2018년 하반기 2375만원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지방은 청약시장 호황이 이어진 대구, 광주, 대전 세종시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돋보였다.
서울을 제외하고 1억원 이상 상승한 지역은 대구(1억4240만원), 세종(1억4048만원), 광주(1억287만원) 3곳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8869만원 상승해 다섯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2019년 하반기 분양가 대비 매매거래가격이 하락한 지역도 있다. 경남(-703만원), 경북(-204만원), 충북(-70만원) 3곳이었다. 경남과 경북은 하락폭이 2019년 상반기보다 줄었고, 충북은 0.56% 떨어져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올해도 신규 아파트의 거래가격은 분양가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에 입주하는 아파트 중 60% 이상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2016~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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