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
16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에 따르면 '제13차 펀드 판매회사 평가'에서 우리은행은 최하위인 28위, 신한금융투자는 하위권인 23위를 각각 기록했다.
종합 점수가 가장 높은 회사는 한화투자증권이었다.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이 뒤를 이었다. 'A+(최우수) 등급'(5위 이상)을 3년 이상 유지한 회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었다.
전년 대비 순위가 큰 폭(10계단 이상)으로 상승한 동시에 '우수(A) 등급' (10위 이상)을 달성한 회사는 하이투자증권(16위→6위), 교보증권 등 2곳이었다.
지난해 전체 판매사의 평균 점수는 58.1점으로, 전년도(67.9점)보다 떨어졌다. 특히 전체 판매 직원 중 절반에 가까운 48.4%가 펀드를 설명하면서 단순히 투자설명서만 읽어줄 뿐 고객이 이해했는지 확인하지 않았고, 18.7%는 투자설명서에 있는 전문용어조차 설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의 투자성향을 고려하지 않고 펀드를 추천한 사례는 2018년 7.1%에서 지난해 15.6%로 늘었고, 투자설명서
펀드의 수익률에서 운용 목표인 비교지수 수익률을 뺀 '비교지수 초과 수익률'은 전체 판매사 평균이 연 0.07%에 불과해 초과 수익률을 거의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