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이틀째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1,15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 넘게 오르면서 360선을 넘어섰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내 증시가 미국 오바마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의 강세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사흘 만에 사자에 나서면서 장 내내 상승세를 이어나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결국 15포인트 오른 1,15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1천300억과 700억 원가량의 매물을 쏟아냈지만, 외국인이 1천7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업종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운수장비와, 기계, 전기전자업 등의 강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SK텔레콤과 삼성화재, 신한지주 등만 내렸을 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LG디스플레이가 급등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중공업 등 대부분이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8포인트 오른 36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SK브로드밴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뉴인텍과 필코전자 등 하이브리드카주가 상한가에 오른 것을 비롯해 대체에너지와 바이오, 제약주 등 오바마 수혜주가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일본과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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