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는 17일 오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다원유니버스 비전 2030 선포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의 발전을 다짐했다.
다원시스는 특히 다양한 핵심 기술과 사업을 보유하고 있는 '다양성'을 기업 고유의 강점으로 정의했다. 핵심 사업들에 대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지속적인 전문화, 집중화 등 일류 기업으로 발전하는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이사는 "올해 매출 목표는 3000억원으로, 2024년에는 1조원, 2030년에는 3조원으로 매출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상장 당시 매출액 300억원에서 10년만에 3000억원 달성에 도달한 만큼, 향후 10년 안에 다시 10배 성장을 제시한 셈이다. 특히 정읍 철도공장이 올해 3월 준공, 가동을 시작하면서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원메닥스에 대한 기업공개(IPO) 계획도 공개했다. 다원메닥스는 지난 2018년 코스닥 상장 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를 선정한 뒤 상장 절차를 진행해오고 있다.
박선순 대표는 "다원메닥스의 경우 의료용가속기사업(A-BNCT)이 작년 빔 인출에 성공했으며, 현재 임상시험을 위한 중성자 빔 가속시험을 진행 중"이라면서 "효력시험을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하반기 식약처 임상계획(IND) 승인을 받고 그 시점에 상장 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신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반도체 장비 사업도 설명했다. 회사 측은 올해 반도체 전공정에 투입되는 장비를 수주할 예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약 상대방은 고객사의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밝히지 않았다.
박 대표는 "올해 반도체 시장 진입 원년, 원전 방사성폐기물 처리사업 진출 도약,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 등 사업 전반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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