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 앞에 대기자가 1만2021명, 뒤에 49명 있습니다.'
지난 14일 오전 '내보험 찾아줌(Zoom)' 사이트는 접속자 폭주로 일시적인 '마비' 상태에 빠졌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시작한 '숨은 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이 13일 오후부터 보도되면서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같은 시간대에 사이트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19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 새 무려 18만6740명이 숨은 자산을 조회했다. 하루 평균 4만7000명 선으로 전주 하루 평균 8366명을 크게 웃도는 숫자다.
경기가 불안정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앞서 2018년 12월부터 작년 11월 말까지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 규모는 약 2조8267억원에 달했다. 여전히 숨은 보험금이 10조7340억원 규모 남아 있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내보험 찾아줌으로 몰렸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