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LCC 특화카드들이 각광받고 있다. 가격에 민감한 저비용항공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LCC 특화카드들은 저렴한 연회비와 여행객에 유용한 혜택들로 가성비 높은 여행카드로도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카드 브랜드 유니온페이는 LCC 통합 특화카드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새해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현재 각 카드사별로 발급되고 있는 유니마일 카드의 쏠쏠한 혜택을 소개한다.
우리카드와 출시한 '카드의 정석 유니마일'은 연회비 2만원에 전세계 주요 공항 1200여곳의 라운지를 연 3회까지 사용할 수 있어, 라운지 이용이 빈번한 고객에게 추천할 만하다. '더라운지멤버스' 앱에 카드를 등록하고 라운지 이용권을 발급받으면 되는데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폴 등 아시아 국가 및 지역은 물론이고 유럽, 미국, 남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연회비가 부담스럽다면 '카드의 정석 유니마일'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 연회비는 없지만 전세계 라운지를 연 2회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 프리미엄 투어 서비스 혜택도 담았다. 우리카드와 제휴된 국내 카라반, 글램핑을 유니마일 카드로 결제하면 2박 예약시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제주도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때에도 2박을 예약하면 1박을 무료로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저비용항공은 특성상 기내식이 무료로 제공되지 않는점에 착안해 IBK기업은행 '원에어 유니마일'은 고객들이 비행기 탑승 전 공항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 내 레스토랑에서 연 2회까지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을 담았다. 인천공항 면세구역 내 4곳의 푸드코트에 위치한 손수헌, 버거헌터, 사보텐 등 다양한 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말기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퀵패스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어 중국, 싱가포르, 호주 등 전세계 19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특히 중국 50여 개 도시 및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철도에서는 별도의 등록 없이 후불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원에어 유니마일 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해도 유니마일 적립이 가능해 포인트를 더 빨리 모을 수 있다. 원에어 유니마일은 연회비 1만원에 국내 라운지 1회, 해외 라운지 1회, 총 연2회까지 무료로 공항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다.
NH농협카드의 'LCC 유니마일 카드'는 해외에서 이용하면 적립률이 2배다. 국내에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0.7%를 적립해 주지만, 해외에서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1.4%를 적립해 주고 6대 저비용 항공사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금액은 3%, 최대 5만 유니마일까지 적립된다. 다른 카드사의 유니마일 카드는 여행에 특화된 서비스 위주인 반면, NH농협카드의 유니마일 카드는 생활 할인 서비스로 이동통신 자동이체 요금과 택시 요금의 3%를 할인해 주는 혜택 또한 제공하며 월 통합 한도는 1만원이다.
우체국에서 출시한 '라이프플러스 체크카드'는 연회비 없이 국내외에서 사용가능한 카드로, 공항 라운지 사용도 가능하다. 일상 생활 및 쇼핑에서 주로 사용하는 쿠팡, 이마트, GS25등 각종 온라인쇼핑, 홈쇼핑, 대형마트, 편의점에서 쉽게 유니마일을 적립할 수 있으며 최대 적립률이 10%로 매우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프 플러스 체크카드'는 NFC결제 방식인 퀵패스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중국을 포함한 싱가포르, 호주 등 41개 해외 국가 및 지역에서NFC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중국내 많은 도시 및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철도에서 후불교통카드로 이용 가능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니마일 플래티늄 카드 소지자는 카드 발급사에 관계없이 유니온페이에서 제공되는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혜택들을 누릴 수 있다. 연 1회에 한해 최대 5일까지 여행자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 1터미널에 위치한 '스파온에어' 사우나 1인 결제시 동반인 1명까지 원플러스원으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저비용항공사의 무료 수하물 규정인 15kg를 넘어도, 유니마일 카드 소지자에 한해 추가 5kg까지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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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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