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은 분명 증시 전체적으로 단기 악재이자 중국 소비 관련 업종의 펀더멘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반도체 등 나머지 업종의 펀더멘털과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28일 국내 증시는 우한 폐렴으로 인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양쪽에서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부 소수 바이오·제약·위생용품 관련 종목을 제외하곤 이날 시총 상위권 대형주도 하락을 피해 갈 순 없었다. 최근 시가총액상한제 수시 적용 여부가 화제가 될 정도로 빠르게 주가가 올랐던 삼성전자는 이날 우한 폐렴 여파로 6만원 선에서 후퇴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3% 내린 5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6일 이후 12일 만에 6만원 선이 깨진 것이다. 대체로 40%대를 유지하던 유가증권시장 하루 등락 비율(상승 종목 수/하락 종목 수)은 무려 10.04%대로 내려갔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5.5% 수준으로 내려갔다.
저가 매수의 선택지를 보다 좁혀 반도체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조언도 잇따랐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우한 폐렴 확산이 과연 반
[안갑성 기자 /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