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동산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S동서 지분 44.49%를 보유한 지주회사인 IS지주는 최근 자산운용사 설립을 위해 안팎으로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업이 주력사업인 IS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금융업 진출을 놓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IS동서 관계자는 "여러 방안을 놓고 알아보는 단계"라면서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IS동서의 자산운용업 진출은 권혁운 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회사를 이끌고 있는 권민석 대표(사진)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1978년생으로 미국 보스턴대 경제학과와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인수·합병(M&A) 등 금융에 관심이 많고 지식도 해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권 대표가 2012년 5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IS동서는 건설업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업들에 다수 투자해 눈길을 끌었다. 2017년 프리미엄 독서실 운영 회사 '아토스터디'를 인수했고, 이듬해엔 유아용 트램펄린 놀이시설 업체 '바운스'를 인수했다. 이어 작년 6월엔 코스닥에 상장된 폐기물 전문 업체인 '인선이엔티' 경영권을 확보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인선이엔티 지분 33.52%를 갖고 있다.
건설업계 안팎에선 IS동서의 운용업 진출 검토가 형님 회사인 반도건설이 최근 한진칼 투자로 수개월 만에 400억원대의 대규모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