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국내 의료기기 기업 최초 매출 5000억원 돌파와 5년 연속 두 자리 수 매출성장률을 이어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4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8.6%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50억원으로 22.8% 늘었다. 매출액 기준 국내 의료기기 기업 중 사상 최초로 매출 5000억원 고지를 밟았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어려운 국내 여건 속에서도, 임플란트 제품군의 고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해외시장에서의 매출 호조, 신규 사업군과 제품군의 성공적인 론칭 등으로 이와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북미(미국, 캐니다) 21.6%, 유럽(독일, 러시아) 37.1%, 기타 이머징 국가 39.4% 등 해외 대부분 지역이 20%가 넘는 성장으로 성장세를 주도한 가운데 중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직판 위주의 영업방식으로 전년대비 41.7% 매출 증가를 이뤘고 영업이익 역시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나가며 연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임플란트는 물론 유니트 체어, 영상장비 등 대부분의 품목들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4분기 실적과 관련해 과거 일회성 비용문제로 다소 저조했던 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우려를 단숨에 불식했다며, 내실을 다지는 영업활동을 통해 불확실성을 정리했고,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또 해외법인의 이익 규모와 이익률 모두 개선된 것이 고무적이라며 해외 영업망이 안정기에 접어든 만큼 해외에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밝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로 2017~2018년 2년 연속 임플란트 세계 판매량 1위에 오를 만큼 해외 시장에서도 오스템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당사의 지속적인 R&D 투자와 사업 다각화로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 1위를 향한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