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원 상당 혜택` 저비용항공 특화카드 각광

# 주로 저비용항공으로 여행하는 사회 초년생 이희수 씨는 최근 중국 상해를 다녀오며 미리 만들어둔 LCC특화카드인 유니온페이 유니마일 카드를 활용해 여행 경비를 아꼈다. 20만원 상당의 왕복티켓 구매 시 모아둔 유니마일 포인트 5만점을 사용해 15만원만 추가로 결제했다. 15kg까지만 가능한 무료 수하물 규정도 5kg 초과했으나 유니마일 카드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수하물 추가 혜택으로 6만원의 추가 비용을 절약했다. 이 씨는 또한 유니마일 카드 혜택 중 하나인 인천공항 스카이허브라운지 식사를 무료로 이용해 비행기 티켓 결제부터 출국까지 약 15만원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저비용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LCC 특화카드들이 각광받고 있다.
가격에 민감한 저비용항공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LCC 특화카드는 저렴한 연회비와 여행객에 유용한 혜택들로 가성비 높은 여행카드로 꼽힌다. 기존 대형 항공사 마일리지 카드와 달리 LCC 카드는 비행기 티켓 가격의 일부만이라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어 고객이 느끼는 체감 효과가 크다.
LCC 통합 특화카드를 국내 첫 출시한 글로벌 카드 브랜드 유니온페이는 새해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현재 각 카드사별로 발급하고 있는 유니마일 카드 혜택들을 소개했다.
우리카드에서 출시한 '카드의 정석 유니마일'은 연회비 2만원에 전세계 주요 공항 1200여 곳의 라운지를 연 3회까지 사용할 수 있어 라운지 이용이 빈번한 고객에게 추천할 만하다.
'더라운지멤버스' 앱에 카드를 등록하고 라운지 이용권을 발급받으면 되는데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유럽, 미국, 남미 등의 지역에서 사용 가능하다. 연회비가 부담스럽다면 '카드의 정석 유니마일'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 연회비는 없지만 전세계 라운지를 연 2회까지 무료 이용할 수 있다.
프로 여행러를 위한 신용카드 답게 국내 프리미엄 투어 서비스 혜택도 눈길을 끈다. 우리카드와 제휴한 국내 카라반, 글램핑을 유니마일 카드로 결제하면 2박 예약 시 1박은 무료다. 제주도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때도 2박을 예약하면 1박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저비용항공은 특성상 기내식이 무료로 제공되지 않는다. 이에 착안해 IBK기업은행 '원에어 유니마일'은 고객들이 비행기 탑승 전 공항에서 제대로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 내 레스토랑에서 연 2회까지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을 담았다. 인천공항 면세구역 내 4곳의 푸드코트에 위치한 손수헌, 버거헌터, 사보텐 등 다양한 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단말기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퀵패스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어 중국, 싱가포르, 호주 등 전세계 19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특히, 중국 50여 개 도시 및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철도에서는 별도의 등록 없이 후불교통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원에어 유니마일 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해도 유니마일 적립이 가능해 포인트를 더 빨리 모을 수 있다. 원에어 유니마일은 연회비 1만원에 국내 라운지 1회, 해외 라운지 1회, 총 연 2회까지 무료다.
NH농협카드의 'LCC 유니마일 카드'는 해외에서 이용하면 적립률이 2배다.
국내에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0.7%가 적립되지만 해외에서 이용 시 결제금액의 1.4%를, 6대 저비용 항공사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금액은 3%, 최대 5만 유니마일까지 적립한다. 다른 카드사의 유니마일 카드는 여행에 특화한 서비스 위주인 반면 NH농협카드의 유니마일 카드는 생활 할인 서비스로 이동통신 자동이체 요금과 택시 요금의 3%를 할인해 준다. 월 통합 한도는 1만원이다.
우체국에서 출시한 '라이프플러스 체크카드'는 연회비 없이 국내외에서 사용가능한 카드다. 공항 라운지 사용도 가능하다. 일상생활 및 쇼핑에서 주로 사용하는 쿠팡, 이마트, GS25등 각종 온라인쇼핑, 홈쇼핑, 대형마트, 편의점에서 쉽게 유니마일을 적립할 수 있으며 최대 적립률이 10%에 달한다.
아울러 중국을 포함한 싱가포르, 호주 등 41개 해외 국가 및 지역에서 NFC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중국내 많은 도시 및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철도에서 후불교통카드로도 이용 가능하다.
유니마일 플래티늄 카드 소지자는 카드 발급사에 관계없이 연 1회에 한해 최대 5일까지 여행자보험이 무료다. 또 인천공항 1터미널에 위치한 '스파온에어' 사우나 1인 결제 시 동반인 1명까지 원플러스원으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저비용항공사의 무료 수하물 규정인 15kg를 넘어도 유니마일 카드 소지자에 한해 추가 5kg까지 비용이 안든다.
전세계 14곳의 유명 박물관 및 미술관 입장료 50% 할인 혜택도 쏠쏠하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네덜란드 반고흐 박물관, 스페인 피카소 박물관,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 이탈리아 바티칸 미술관, 미국 드영 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 등이 포함된다.
박미령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한국지사 대표는 "유니마일 포인트는 국내 6개 대표 저비용항공사의 티켓 구매를 포함한 모든 유료서비스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여러 카드에 적립한 유니마일 포인트를 한번에 모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독창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