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부터 전 노선에 걸쳐 예약 취소가 나타나고 있으며, 전염성이 과거 사스(SARS) 수준을 넘어섬에 따라 수요 감소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성수기인 1분기에 급격한 수요 감소가 나타남에 따라 성수기 효과가 실종돼 이에 올해 연간 실적도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사스 사례를 감안하면 약 2개월 정도 여객 감소세가 나타난 바 있다. 감소폭은 국제선 기준 전년대비 40%까지 이어졌다.
진에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822억원, 영업적자 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0.4% 줄었고, 이익 적자가 이어졌다. 일회성 비용(정비비 250억원, 임단협 비용 25억원 추정)을 감안하더라도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정비비와 임단협 이용 등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이 더욱
이어 "투자의견 상향을 위해서는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공급과잉 축소가 선결 조건으로 판단된다"고 제시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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