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의 지분 60%(204만주)를 취득하고, 사명을 카카오페이증권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대 메신저 플랫폼인 카카오톡의 가입자 기반을 바탕으로 2019년 기준 누적가입자수 3000만명, 월간순이용자수(MAU) 2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거래대금은 1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카카오페이가 증권업 라이선스 취득으로 인해 CMA, MMF, 주식거래 등 모바일 기반 B2C 사업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수신, 이자지급이 가능해짐으로써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역시 활성화되고, 자금 유입이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상품의 경우에는 타 증권사의 상품을 소싱하는 기존 형태에서 직접 상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KB증권은 설명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마케팅비와 수수료가 수반되는 결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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