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3000억원으로 2.8%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5708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대한항공은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갈등,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면서 "최저임금 인상과 환율 상승 등 비용 증가와 단거리 노선 수요 감소 등에 따른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중장거리 수요 유치 노력과 탄력적인 화물 노선 운영,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로 흑자기조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여객 사업의 경우 일본 여행 감소와 홍콩 정세 불안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와 대양주 대체 노선 판매를 강화하고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효과로 수송 실적이 3.8% 뛰었다. 다만,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수송 실적이 9.8% 줄었다.
대한항공은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비롯해 어려운 영업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한 성장 및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전력한다는 각오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 조인트벤처를 토대로 미주노선 강화를 꾀하는 한편 신규 중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 등으로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홈페이지 개편 및
이어 "화물부문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및 수요 회복 기대로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동남아·중남미·동유럽 등 성장하는 시장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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