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5.99포인트(0.72%) 내린 2211.95에 장을 마쳤다.
이날 6.45포인트(0.29%) 내린 2221.49로 출발한 지수는 전일 3% 가까운 급등세를 보인 피로감으로 낙폭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198.14까지 떨어지면서 약세를 이어가다 결국 나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전일 증시는 미국 주요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이어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을 각각 상승 동력으로 삼아 직전 거래일 대비 2.88% 급등하며 2220선을 탈환했다.
여기에 중국의 관세 인하 소식은 간밤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의 사상 최고치 마감을 이끌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수가 급락한 후 지난 사흘간 100포인트 이상 급반등한 데 따른 차익성 매물이 나왔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에 대한 우려는 초기보다 완화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며, 지수가 추가 상승하려면 새로운 동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은 혼조세를 보였다. 증권, 운송장비, 금융, 전기·전자 등은 약세였고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가스, 서비스 등은 강세였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7억원어치와 299억원어치를 매수하는 동안 기관이 3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 프로그램 매매는 151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체로 떨어졌다. 삼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36개 종목이 오르고 490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0.06포인트(0.01%) 떨어진 672.63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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