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61포인트(1.38%) 내린 2181.34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6.32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 초반 2180선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 결과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진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이 가운데 팩트셋이 S&P500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자 낙폭이 축소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반기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 전망에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등장했다고 발표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로 중국의 공장이 멈추자 주요 기관들이 글로벌 성장률 하향 조정이 이어지는 등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한 점도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국내 증시 흐름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불확실성 지속으로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며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가 단기적인 위험요소로 마무리 될 것이라는 의견이 주목을 받으며 반발 매수세가 보였지만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있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은행, 서비스업, 전기·전자, 금융업, 음식료품, 제조업, 철강·금속이 하락하는 반면,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이 상승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920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252억원, 69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39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1%대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21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580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41포인트(0.51%) 내린 669.22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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