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반 토막 펀드가 속출했지만, 두자릿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들도 있었습니다.
리버스 펀드, 일명 '청개구리 펀드'들인데요.
지금 투자하기에는 어떤지 최윤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리버스 펀드' 수익률입니다.
6개월 평균은 20%, 지난 1년 수익률은 33%까지 난 펀드도 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33%, 해외펀드는 -50%, 그나마 성과가 좋았던 채권형 펀드도 +7% 수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월등한 실적입니다.
이 같은 '거꾸로 펀드'는 말 그대로,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상품입니다.
주로 선물을 매도하거나 풋옵션을 사는 방법으로 운용합니다.
▶ 인터뷰 : 이성민 / 한국투신운용 펀드매니저
- "선물 매도 포지션을 주로 편입해 운용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이 하락하면 오히려 수익이 납니다."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것이라 예상한다면, 리버스 펀드 투자는 단기로는 매력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얼마나 언제까지 떨어질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리버스 펀드 가입은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 인터뷰 : 김대열 /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
- "리버스펀드는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수익 나는 구조입니다. 2008년에는 주가가 많이 떨어졌지만 올해는 하락폭과
하지만 올해는 자본시장통합법 실시로 리버스 펀드와 비슷한 형태의 리버스 상장지수펀드 ETF도 출시될 예정이어서, 일명 '청개구리 펀드'의 시장 규모 자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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