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의 KB달러표시아시아채권 펀드 설정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 설정 이후 약 8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2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달러표시아시아채권 펀드 설정액은 537억원, 순자산은 576억원이다.
KB달러표시아시아채권 펀드는 글로벌 운용사인 롬바드 오디에가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로, 아시아 지역 우량 기업이 발행하는 달러표시 회사채에 주로 투자한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5.36%(A클래스 기준)로 같은 기간 해외채권 펀드의 평균 수익률(2.8%)의 두 배 수준이다.
이 펀드는 아시아 지역 우량 기업이 발행하는 달러표시 회사채를 중심으로 하이일드 채권에도 최대 40%까지 투자함으로써 일반채권 수익률보다 높은 연 4~6% 수준의 수익률을 목표로
KB자산운용 리테일 본부장인 박인호 상무는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채권 상품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 속에서 상대적으로 이자가 높고 유동성이 풍부한 달러표시 아시아 채권이 좋은 투자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