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침체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멀어질까, 증권사들이 잇달아 투자자들의 발길을 끌기 위한 이색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설명회에 풍수지리 강의를 곁들이는가 하면, 패션쇼와 와인도 등장했습니다.
최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증권사의 투자설명회입니다.
주식전망을 얘기하는 자리에 풍수지리 강의가 등장했습니다.
증시 침체에 지친 투자자들이 이번엔 운을 점쳐 볼 기색입니다.
▶ 인터뷰 : 박원희 / 우리투자증권 상무
- "지난해 주식시장 침체로 투자자들 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황입니다. 생활 속 풍수 정보를 알면 또 좋은 기운을 받아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으니 고객에게 정보입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투자설명회장입니다.
이번엔 패션쇼를 곁들였습니다.
딱딱한 주식시장 분석과 함께 화려한 모피 패션쇼가 한숨 돌리게 합니다.
이처럼 이색 투자설명회가 등장한 건 증시가 침체를 면치 못하면서 평범한 방법으론 투자자를 끌기 어려워 졌기 때문입니다.
증권사 객장에는 수지침 강의가 등장하기도 했고, 꽃꽂이나 포도주 특강도 열렸습니다.
증권사의 이색 고객 유치전이 투자자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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