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들 가운데 공시 실적이 뛰어난 회사를 대상으로, 이들 기업을 '2019년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거래소는 공시우수법인들의 공시 담당자를 '공시업무유공자'로 포상했다.
가장 오랜 기간 동안 불성실공시가 없는 '장기성실공시 우수법인'으로는 SK머티리얼즈와 이테크건설 2곳이 선정됐다. IR 개최 횟수와 장소 및 대상자, 개최 방법 등을 종합 고려해 IR 활동 실적이 우수한 'IR활동 우수법인'에는 성광벤드와 휴온스 2개사가 손꼽혔다.
공시정확성, 적시성, 적정성, 공시 업무 인프라 구축 등 기타 '종합평가 상위법인'에는 총 9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SK바이오랜드 △아이앤씨테크놀로지 △안랩 △알테오젠 △오이솔루션 △와이지-원 △위메이드 △유비케어 △콜마비앤에이치 등이다.
거래소는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된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향후 3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자격을 부여하고, 1년간 연부과금 및 상장수수료 면제, 의무교육 이수 면제 등
정운수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성실한 공시를 통해 상장기업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준 수상 기업들께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성실공시 문화조성과 투자자 신뢰 향상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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