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구제금융안 등 해외 변수가 추가 상승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우리 증시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한 달 만에 1,200선에 다시 올라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지만, 국내보다는 해외 변수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이경수 / 토러스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
- "이번 주에는 많은 변수가 맞물려 있지만, 지난주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내보다는 대외적인 변수가 중요한데, 특히 미국의 정책변수와 경제지표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당장, 내일(9일) 발표될 7천억 달러 규모의 미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관심의 초점입니다.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실망감을 준다면 오히려 1,200선 유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이선엽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배드뱅크 설립 안이 시장에서 환영받지 못할 경우는 단기 상승 이후에, 또는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보입니다."
이밖에, 미국의 1월 소매판매 지수도 주목해야 할 변수입니다.
전문가들은 경기방어주보다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경기민감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수 / 토러스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
- "경기방어주보다는 경기민감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근거는 최근의 경제지표들이 극심한 침체상황에서 어느 정도 반등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주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 달 만에 다시 1,200선에 올라선 우리 증시가 미국발 훈풍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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