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3년만에 처음으로 9일째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1,200선을 지켜내는데 도움을 줬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스피지수가 1,200포인트를 넘자 시장은 부담스러워했습니다.
장중 한때 이전 전고점인 1,227포인트까지 가기도 했던 코스피지수는 결국 7포인트 내린 1,202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600억 가까운 순매도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9일째 매수행진을 보이면서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했습니다.
정책기대감으로 건설업종은 오른 반면, 삼성전자를 필두로 전기전자업종의 내림세가 컸습니다.
삼성전자는 3% 넘게 떨어지면서 53만 원이 무너졌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밖에 한 달 만에 거래가 재개된 쌍용차는 회생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하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코스닥도 장 초반 38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결국 1포인트 내린 376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태웅과 SK브로드밴드가 3~4% 하락하는 등 일제히 내렸습니다.
4분기 최대 실적을 발표한 네오위즈게임즈·네오위즈는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CJ인터넷 등 주요 인터넷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원 80전 내린 1,381원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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