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이하이의 부동산정보제공 모듈인 `옴니리얼` 서비스 제공 예시. [자료 = 플라이하이] |
10일 프롭테크업계에 따르면, 이 업계는 최근 5년간 누적 투자액이 1조원이 넘는 등 스타트업 기업들이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지만 그동안 실거래가 등 부동산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빠르게 확보하는데는 많은 비용과 인력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실제 가능성을 인정받아 투자를 꾸준히 받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이 적지 않지만, 기초 자산이 되는 빅데이터를 사업화 단계까지 수집해 구축하기까지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앞으로는 그 데이터 수집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융권 디지털전환 사업에 주력해왔던 플라이하이가 2년여간의 연구와 개발 투자를 통해 부동산 정보제공 서비스 개발을 완료했다. 프롭테크 시장이 필요로하는 데이터를 보다 간편하고 적시에 확보할 수 있는 부동산 정보제공 서비스를 개발했고 시장에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 것이다.
예를 들면 기존 스타트업이 등기부등본 등의 자료를 확보해 서비스하려면 법원에 가서 자료를 뗀 후, 해당 종이나 PDF 문서를 디지털전환을 해야 자사의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었다. 플라이하이의 모듈은 이 단계를 거의 실시간으로 구축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으로 이해하면 된다.
박희준 플라이하이 상무는 "프롭테크 분야는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느냐가 경쟁력이라 일단은 콘텐츠 확보에 주력할 수 밖에 없다"며 "초기 자본 확보나 투자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이라도 업데이트 주기가 빨라야 3주일 정도지만 플라이하이의 모듈을 쓰면 거의 실시간으로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얼마 전 프롭테크협회에도 정회원으로 가입해 회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한 플라이하이 측은 현재 24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단일 사업만으로 전년도 일년치 매출을 상회하는 실적이자 올해 매출 237% 성장에 달한다.
김기영 플라이하이 대표는 "부동산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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