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는 미국 'Tandem Credit Facility Fund'라는 역외펀드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다. 현지 중소상공인 대출을 기초로 하는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채권 발행자는 WBL로 소상공인 단기 대출에 특화된 미국 금융회사다. 최근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제때 채권을 상환하지 못하고 올해 9월까지 만기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보증권은 펀드 고객에게 보내는 안내서에서 "담보자산을 통해 현금화가 가능하지만 회수 절차 등 문제가 있고 급격한 매각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BL에 유동성 문제가 생기긴 했지만 정상 영업하고 있어 환매 기간을 6개월 늦추는 것을 차선책으로 보고, 법률적 행동으로 회수 기간의 불확실성을 늘리기보다 만기 연장에 동의한 것이다.
KTB자산운용의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