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부띠크 모나코 오피스텔 전경 [출처 = 카카오맵] |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9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은 56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17건) 대비 3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다.
지난 1·2월 9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서울(39건)이었으며 경기(9건), 부산(8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전국 9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 |
오피스텔 소득 수익률도 상승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2월 전국 오피스텔 소득 수익률은 5.45%로 1월 소득 수익률 5.44% 대비 0.01%P 증가했다. 이는 오피스텔 소득 수익률 집계가 시작된 2018년 1월 이후 첫 상승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9억원 이상 주택 대출금액에 대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20%로 제한하고, 15억원 이상 주택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을 불허했다.
이에 대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고가 오피스텔의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역대급 저금리 기조가 맞물리면서 수익형 부동산에서 상가보다는 오피스텔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
[박윤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