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27일 포스코 주총에서 장승화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이해관계로 인한 독립성 훼손 우려' 이유에서다. 국민연금은 포스코 최대주주(11.72%)이기도하다. 그런데 주총 결과 장승화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은 통과됐다. 국민연금 반대에도 25%가 넘는 주주들이 회사 측 손을 들어준 것이다.
주총 보통결의 요건은 발행주식 총수 4분의1 이상 찬성과 출석주식수 과반수 찬성이다.
국민연금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주총에서 반대표를 행사했다. 하지만 주총 결과 조 회장과 손 회장은 연임이 확정됐다.
국민연금은 조현준 효성 회장 사내이사 선임 건에 대해서도 기업 가치 훼손 이력을 문제삼아 반대했으나, 주총에선 조 회장의 이사 선임안이 통과됐다.
국민연금은 대림산업 주총에서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안건을 반대했다. 보수한도 수준이 보수금액에 비추어 과다하고,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와 연계되지 않았다는
[정승환 기자 / 홍혜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