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 등 서울 시내 1만㎡ 이상 대규모 부지 개발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됩니다.
서울시는 땅 주인들이 도시 개발 계획을 제출하면 개발이익 환수 조치를 거친 뒤 용도변경을 해 줄 계획입니다.
보도에 민성욱입니다.
【 기자 】
서울시내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와 삼성동 한전부지, 현대차 뚝섬 부지 등이 본격적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1만㎡ 이상 대규모 개발부지 개발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용도변경을 원하는 토지 소유주로부터 도시계획 변경 제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대형 부지는 서울시내 민간부지가 39곳, 터미널 10곳 등 총 96곳에 달합니다.
서울 서초구 롯데칠성 부지는 개발 계획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쇼핑센터와 호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 쇼핑몰로 개발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삼성동 한전 부지도 오피스와 호텔, 쇼핑몰, 미술관, 콘서트홀 등을 갖춘 복합센터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현대차 뚝섬 부지는 초고층 빌딩 건설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는 용도 변경 개발에 따른 특혜시비를 없애려고 개발부지 내 토지나 개발부지 이외의 건물, 토지 등에 20∼40% 기부채납을 받는 방식으로 개발이익을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사업성이 높은 서울 서초동과 삼성동 등 서울 시내 요지의 땅들이 우선 개발될 것이라며, 제2롯데월드에 이어 강남 부동산 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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