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의 회계감사에 대한 보수가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회계 개혁으로 인해 감사보수가 지나치게 높아지고 있다는 재계의 지적에 대해 회계업계가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5일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와 통계청에 따르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09년 2445만원에서 2018년 3669만원으로 약 50% 성장했으나 외부감사인의 시간당 감사보수는 같은 기간 8만3796원에서 7만7866원으로 오히려 7% 하락했다.
한공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8년 동안 시간당 감사보수는 7만5000원 수준에서 유지됐으나 2017년 말 단행된 회계제도 개혁 이후 2018년은 7만7000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5%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1인당 GDP 성장을 고려해보면 2018년까지의 시
한공회 관계자는 "재계 일각의 주장처럼 감사보수가 급등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직도 매우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2018년과 작년 감사보수가 오른 것은 정상화되는 과정이지 급등이 아니다"고 말했다.
[우제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