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275억원으로 당초 전망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전과 TV 모두 예상을 웃도는 좋은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3월부터 시작된 전세계 적인 오프라인 유통 제한으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 하향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과 TV 수요가 전년대비 각각 30%와 22%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을 40% 하향한 443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LG전자의 실적은 올해 4분기부터 회복 국면에 돌입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보상 소비와 기저 효과로 인해 예전 전망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그는 "LG전자의 주식은 P/E(주가수익비율)의 역사적 최저점 수준인 포워드기준 7.4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비록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보다 빨리 반응할 가능성 이 크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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