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연중 최저치로 떨어진 코스피 지수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0선을 지켜낼 지가 관심사인데요.
부도 위기에 빠진 동유럽 국가들의 상황과 환율이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스권 하단으로 여겨졌던 1,100선이 무너진 상황에서 이제 관심은 코스피 지수가 1,000선을 지켜내느냐의 여부입니다.
기술적 반등이 일어난다면 1,000선 지지는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외환시장의 안정이 급선무입니다.
▶ 인터뷰 : 이재만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급격하게 하락했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는 구간입니다. 그렇지만, 환율 리스크가 매우 크게 작동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섣불리 시장을 긍정적으로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외환 시장이 안정되지 않으면 외국인은 계속 매도에 나서고, 이는 다시 환율을 끌어올리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코스피 지수는 930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환율 시장이 안정을 찾는지를 예의주시하며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동유럽의 위기가 이머징마켓 전체로 번지는 상황인데요. 단기적으로는 외환시장의 움직임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이 멈추는 것을 보고 시장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동안 상승세를 탄 코스닥 시장은 추가 조정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분간 관망하는게 필요하다게 전문가들의 얘기입니다.
또 시장이 반등하더라도 낙폭이 컸던 대형주가 먼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큰 만큼 소형주보다 대형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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