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NEW는 상영관 사업에 대한 물적분할을 공시했다. 표면적으로 물적분할은 펀더멘털에 미치는 변화가 없지만 상영관 사업이 만성 적자사업임을 감안하면 이면의 의미는 긍정적 해석이 가능하다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밝혔다. 적자사업인 상영관에 대한 매각 딜구조가 간결해졌고,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 투자유치나 자산유동화 등 다양한 장기생존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수월해졌다는 분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연초 '정직한 후보' 배급 이후 쉬어 갔던 라인업이 5월초부터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달 6일 tvN 수목극 '오 마이 베이비'를 시작으로 6월 JTBC '우아한 친구들', 7~8월 여름시즌 중 '반도' 예정돼 있다. 하반기에도 영화는 '인질'을 포함해 2편 이상, 드라마도 1편 이상 추가 제작·편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패턴은 명확한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설명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적자 지속 가능성이 높지만 5월부터 하반기까지 드라마%영화가 최소한 5편 이상 예정돼 있어 실적 회복이 확실시된다"라며 "'반도'의 경우 헐리웃 경쟁 라인업 부재 속 의외의 깜짝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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