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A' 기업들도 회사채 발행을 연달아 성사시키고 있다. 기관투자자 심리에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게 됐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풍산(신용등급 A0)은 이날 3년물 500억원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840억원 어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가산금리는 개별 민평 대비 0.59%포인트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민평에 0%~0.7%포인트 가산한 수준을 희망 금리로 제시했다. 기관들의 활발한 참여에 힘입어 조달비용을 예상보다 낮춘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이후 A급 회사채가 청약에 나선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3일 현대오트론은 청약경쟁률 2.86대1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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