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에서 전 세대가 일반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국에서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이 늘면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물량으로 청약 당첨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공급된 일반분양 물량(임대제외)은 20만4689세대로, 5년 전(2015년 37만8943세대)보다 무려 45.98%(17만4254세대) 감소했다. 올해는 25만6251세대로 작년보다 약간 늘었지만, 전체 분양 물량(38만6092세대)의 70%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에 비해 2월 기준 종합주택청약 가입자수는 2403만3094명(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 참고)으로, 지난 1년 간(2019년 2월~2020년 2월) 꾸준히 증가했다.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정작 일반공급을 통해 청약에 당첨될 확률은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특히 도심 주거 밀집지에서 추진되는 정비사업의 경우 조합원들이 먼저 동·호수를 선점한 후 남은 물량을 분양하기 때문에 청약을 통해 원하는 세대에 당첨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대다수 분양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이에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공급물량 전체가 일반에 분양하는 사업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분양을 앞둔 100% 일반분양 대표 사업장으로는 울산 동구 서부동 '울산 지웰시티 자이'(총 2개 단지,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전용 59~107㎡ 2687세대), 대구 북구 고성동1가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지하 4층~지상 48층, 8개동 아파트 전용 59~101㎡ 937세대·오피스텔 전용 63~67㎡ 270실), 경기 구리시 인창동 '구리인창 대원칸타빌'(주택형 미정 379세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스카이자이'(지상 최고 49층, 2개동, 395세대) 등이 있다.
한 분양 관계자는 "도심 내 공급되는 10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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