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사태의 부동산 경기 파급효과 및 대응방안' 보고서를 냈다고 밝혔다. 건산연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택 거래량이 경제위기(외환위기·금융위기 평균치) 수준(-19.8%)으로 감소할 경우 민간소비지출이 연간 최대 3조2000억원, 고용은 최대 10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부동산 산업의 생산유발효과는 4조6000억원, 부가가치는 12조2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산연은 만약 주택 거래량이 경제위기 때보다는 양호했던 사스 발병 당시(-3.0%) 수준으로 감소한다 해도 민간소비지출은 5150억원, 고용은 1만6000명이나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산연은 주택뿐 아니라 상가·오피스 등 비주거용 부동산 시장도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주거용 부동산은 대출 비중이 높은 만큼 거래 감소 및 자산 가치 하락으로 인한 여파가 더 크다는 것이다. 또 국내 기관이 최근 다수 투자한 해외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부동산 리츠 지수가 증시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우가 많아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적극적인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