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한국감정원] |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일 조사 기준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6% 하락했다. 이번 연휴 동안 양도소득세와 보유세 절세 매물이 일부 거래되고, 일부 매물은 회수되면서 낙폭은 지난주(-0.07%)보다 소폭 줄었다.
강남(-0.23%)·서초(-0.24%)·송파(-0.12%)·강동구(-0.05%)는 일부 단지에서 보유세 절세를 위한 급매물이 소화되며 실거래가와 호가가 상승했으나, 대다수 단지는 여전히 정부규제와 경기 침체, 추가 하락 기대감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구로구(0.08%)는 구로·고척·오류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양천구(-0.07%)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구로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보합 내지 하락했다.
강북은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한 가운데, 인기지역인 마포(-0.07%)·용산(-0.06%)·성동구(-0.02%)를 비롯해 개발호재로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높았던 노원구(-0.02%)도 시장 불확실성과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를 이어가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기에서 수원시(0.10%)는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팔달구(0.38%)는 상승폭이 적었던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용인 수지구(0.25%)는 상현·죽전동 비역세권 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33%)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신흥·단대동 위주로 올랐다.
그간 상승세 높았던 안산(0.33%)·구리(0.23%)·안양시(0.20%) 등에서는 실물경제 위축 우려 등으로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고양 덕양구(0.25%)는 교통망 확충 기대감이 있는 삼송·원흥지구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에서는 부평구(0.36%)가 교통 호재가 있는 부평·산곡동 중심으로. 연수구(0.18%)는 옥련동과 연수동 소형 아파트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제주도가 0.12% 떨어져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전셋값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서울 아파트의 경우 0.02% 올라 지난주(0.01%)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역세권 직주근접 수요, 저가 단지 수요 등으로 상승폭 소폭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비사업(한신4지구) 이주수요
과천시 아파트는 청약 1순위 자격이 종전 1년에서 2년 이상 거주로 강화된 이후 1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주 과천 아파트 전셋값은 1.24% 하락해 지난달 말부터 주간 1% 이상의 낙폭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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