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소상공인 초저금리 이차보전 대출이 다음달 초에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보전 대출에 참여한 은행 14곳 가운데 대부분이 다음달 초께 재원이 소진된다.
은행권은 지난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연 1.5%의 이차보전대출을 해주고 있다.
금융당국은 3조5000억원인 이차보전 대출 취급 규모를 은행별로 할당했다.
우리은행은 이미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 재원 소진으로 15일에 신청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은행 등도 다음달 초가 되면 재원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주요 5대 은행이 전체 이차보전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다.
대구·경남은행(6월말) 등 일부 지방은행은 다음달 초를
이차보전 대출은 고객들에게는 연 1.5%의 금리가 적용되지만 은행들이 고객 신용을 평가해 대출금리를 산출한다. 이때 산출된 금리와 1.5%와 차이 가운데 80%를 정부가 나중에 보전해주기로 해서 이차보전 대출이라고 불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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