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조 5154억원, 영업이익은 28.4% 증가한 582억원을 기록했다. 택배사업 부문의 물동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6.1% 늘어났고, 3월 시장점유율은 과반 이상인 50.9%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지역 무료배송 진행물량이 섞이면서 단가가 전년대비 하락하긴 했지만 물량 증가폭이 워낙 커서 택배사업부문의 매출총이익률 개선 폭이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나 된다고 신영증권은 분석했다. 다만 전세계 다른 국가들의 봉쇄로 글로벌 사업부문의 매출은 2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신영증권은 2분기 택배사업부문 물량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프라인 경제활동 재개 속도가 늦춰지고 있어 여전히 20% 이상의 물동량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무료배송 영향도 2분기에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쟁사들의 물량처리능력 부족으로 인해 2019년 대비 영업 경쟁강도가 낮은 편으로,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를 충분히 누릴 것이라고 신영증권은 강조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2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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