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 속에서도 현대카드가 괄목할 만한 실적을 달성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카드는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781억원) 대비 15.5% 증가한 90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분기 카드업계의 사용 실적이 하락한 가운데 현대카드의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전략' 효과가 나타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실적은 주요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현대카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비결은 PLCC 전략이 주효했다. 현대카드는 코스트코, 이베이코리아 등과 협업해 맞춤형 마케팅 추진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신규 회원이 10%(77만명) 증가했고, 현대카드 결제 비중과 PLCC 카드 발급 수 등이 늘어나면서 현대카드는 물론 파트너사의 매출 성장도 견인했다. 상생 등 일석이조 효과까지 본 셈.
이외 부문별로 현대카드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23조2742억원을 기록했고, 금융부문(카드론+현금서비스) 취급고는 23% 증가했다. 대출 수익은 13% 늘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642억원) 대비 7.3% 증가한 689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카드 수익은 가맹점수수료 인하에 따른 영향으로 11% 감소했지만, 카드 비용이 온라인 채널 발급 비중 확대와 모집 프로세스 효율화 등으로 19% 감소해 순익 증가로 이어졌다.
현대카드는 리스크 관리에도 집중해 내실을 다졌다. 올해 1분기 연체율은 현대카드의 보수적인 리스크 정책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1.04%) 대비 0.10%포인트 감소한 0.94%를 기록해 업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파트너사의 고객을 효율적으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