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원 달러 환율의 급락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특히, 은행주가 초강세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마감 시황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천권필 기자!
【 기자 】
네. 한국거래소입니다.
【 질문1 】
마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코스피 지수가 환율 효과에 힘입어 이틀째 오르며 1,1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미 뉴욕 증시의 하락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여기에 1,550원대로 치솟던 원 달러 환율이 급락세로 돌아선 것이 증시에 상승 탄력을 주면서 오후 내내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결국 20포인트 오른 1,092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1천700억 원 안팎의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었지만, 개인은 3천500억 원 넘는 순매도로 맞섰습니다.
업종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특히 환율 급락으로 외화유동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은행주가 초강세를 보였는데요.
하나금융지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KB금융과 우리금융 등 대부분이 10% 넘게 폭등했습니다.
반면에,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수출주는 환율 급락이 악재로 작용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 시장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는데요.
코스닥 지수는 0.81포인트 내린 377.92를 기록했습니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과 태웅이 급락한 반면, 키움증권과 디오스텍은 크게 오르는 등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밖에, 일본 닛케이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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