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하지구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 대전지역 아파트 분양이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얼어붙은 지방 분양 시장에서 봄 소식이 들려올지 주목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 학하지구에 들어설 계룡건설 아파트의 견본주택입니다.
112에서 158㎡까지 700여 가구 규모로, 3.3㎡당 분양가는 900만 원 정도입니다.
친환경 자재를 최대한 활용했고, 3면 개방형 설계에 입주자 편의를 위해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꾸민 게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정근창 / 계룡건설 분양소장
- "모든 차들이 지하에 있어서 지하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공간에 녹지를 최대한 확보해 녹지율 42%대의 훌륭한 중앙광장을 가지고 있는 단지를 배치했습니다."
또 학하지구는 대전권의 마지막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으며, 주변에 화산천과 복용 도시공원 등이 있어 생활환경도 좋은 편입니다.
이 단지 외에 피데스 개발과 제일건설도 다음 달에 각각 서남부 택지지구와 학하지구에서 아파트를 선보이는 등 최근 대전권엔 겨우내 미뤘던 분양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양도세 면제 등 각종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고 나서 첫 분양이라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은 편입니다.
▶ 인터뷰 : 한송이 / 견본주택 관람객
- "기존의 주방에서는 벽을 보고 일해서 가족과 대화를 못하는데, 아일랜드가 거실로 향해 가족과 같이 대화를 하면서 식탁 꾸밀 수 있어서 맘에 듭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올해 충청권에서 분양에 들어가는 아파트는 약 1만여 가구. 충청권 분양 시장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첫 분양 단지의 성적표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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