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부동산 시장에는 어떤 일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특히 지방에서 분양하는 단지의 청약이 시작되는데, 이들 단지의 청약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주 청약을 받는 아파트는 지방 2곳입니다.
한일건설은 17일, 제주 이도지구에 들어설 아파트의 청약을 받습니다.
제주지역에서 4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분양 단지인데, 총 661가구 규모로, 105에서 200㎡의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8일엔 계룡건설이 대전 학하지구에서 분양하는 단지의 청약을 시작합니다.
대전지역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신규 아파트로, 유성 IC를 이용한 고속도로망이나 KTX를 이용하면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습니다.
18일엔 또 대우건설의 효창동 아파트 계약이 시작됩니다.
침체된 분양 시장에서 나름대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던 터라 실제 계약률은 어떨지 주목됩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부장
- "대전 학하지구 리슈빌을 포함해 지방에서 2개 단지, 1천300가구가 일반 분양됩니다. 수도권에서는 신규 분양은 없고, 3월 18일부터 비교적 좋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던 효창 푸르지오의 계약이 진행돼서 초기 계약률이 어느 정도 될지 관심을 끌 전망입니다."
이 밖에 17일엔 삼익산업개발의 서울 양평동 아파트, 20일엔 롯데건설의 부산 부곡동 아파트 당첨자가 발표됩니다.
미분양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방 시장에서 분양에 나선 아파트의 분양 성적표에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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