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사흘 만에 소폭의 내림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 증시 상승과 환율 하락 등 호재들이 있었지만,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했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차익 매물까지 겹치며 증시는 한 차례 쉬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8포인트, 0.7% 떨어진 1,161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기관은 700억 원 넘게 매도에 나서는 등 차익 실현에 나서는 양상이 뚜렷했습니다.
증권과 은행업종 또 자동차가 포함된 운수장비업종 등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업종들은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통신업종은 KT와 KTF가 합병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한 덕분에 강세를 탔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쉬어가는 장세가 나타났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4포인트 내린 39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업종 대부분이 내림세인 가운데, 섬유·의류와 종이·목재 업종만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 소식에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여행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과 홍콩이 하락한 반면, 중국 증시는 강세를 보이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