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SK증권] |
마크로밀엠브레인은 마케팅 관련된 의사 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마케팅 리서치 전문업체다. 마케팅 리서치는 신제품 출시 데이터, 시청률, 고객만족도, 광고 효과, 사회여론 등을 조사한다. 지난 3분기 (2019년 7월~2020년 3월) 기준으로 매출 비율은 온라인 리서치 55%, 오프라인 리서치 45%다.
국내 고객사 900여곳 대상으로 다수의 리서치 프로젝트들을 진행했으며, 주요 고객사 중 절반은 매년 리서치 데이터가 필요함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또 마크로밀엠브레인은 자체 조사 패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외주 조사 패널을 통해 리서치를 진행하는 경쟁사 대비 조사 비용이 낮고 리서치 속도가 더 빠르게 이뤄진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영업이익률은 온라인 리서치 매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오프라인 리서치와 달리 온라인 리서치는 비대면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인건비, 교통비 등의 비용이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PC 보급 확대에 따라 리서치 시장의 온라인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2020년 1월부터 국내에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기존 오프라인으로 설문조사를 받던 인원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환하면서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온라인 리서치 매출 비중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마크로밀엠브레인의 빅데이터 사업 관련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마크로밀엠브레인은 보유 중인 131만명의 조사패널 중 동의받은 인원 대상으로 스마트폰에 설치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정보, 오프라인·웹사이트 방문 정보, 카드 결제정보 등의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빅데이터와 달리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패널빅데이터'는 한 업체의 서비스 이용정보로 한정돼 있지 않고 조사패널 인원이 사용한 모든 회사의 서비스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 현재 파일럿 테스트로 조사패널 3만명의 쇼핑 구매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그는 "향후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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