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달 1일 이후로 하루 평균 펀드 투자 건수가 5만건에 달해 증권사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도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자는 현재까지 총 125만명에 달한다. 지난 3월에는 서비스를 개시한 지 28일 만에 50만 계좌를 돌파했다. 펀드 투자 계좌도 약 100일 만에 증권 계좌 중 전체의 16%에 해당하는 20만 계좌를 넘어섰다. 투자자들의 생활 속에 밀접하게 들어가 쉬운 투자를 유도했기 때문이다.
소액 투자를 유도하는 '알 모으기'가 대표적이다. '알 모으기'는 소액으로도 손쉽게 투자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한 행사다. 시작 일주일 만에 10만명이 신청해 흥행을 거두고 있다. '알 모으기'를 통해서는 첫 결제 후 받은 투자 지원금 2000원을 지정한 펀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오는 7월까지 카카오페이 결제로 받은 리워드의 두 배 금액이 선택한 펀드 상품에 자동 투자된다. 리워드는 온·오프라인 결제에 모두 제공되며, 월 30회까지 100% 지급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동전 모으기'도 선보이고 있다. '동전 모으기'를 통해서는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후 1000원 미만으로 남은 동전을 미리 지정한 펀드에 자동으로 투자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결제와 리워드, 투자를 연결해 생활 속에서 투자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색다른 금융 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 사용자들의 금융 경험을 넓혀줄 수 있도록 새로운 투자 문화를 더욱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카카오가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성장폭을 키워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약 330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 중인 카카오페이는 증권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