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 온라인아카데미 홈페이지 화면 |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본시장 저변 확대하고 건전한 투자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된 KRX 금융투자 교육이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프로그램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거래소 측은 "지난해까지 통 890회, 3만9000여명이 '알기 쉬운 증권교실', '대학생 증권스쿨', '일반인 KRX투어' 등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등 현장 위주의 실무교육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홍보관과 박물관 관람 중단 조치로 홈페이지를 통해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언택트 시대에 맞는 시스템으로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가 제공되는 온라인 금융투자교육 프로그램은 ▲ 증권·파생상품 등 자본시장에 대한 강의 ▲ 애니메이션 ▲ 온라인 게임 등으로 구성됐다. 자본시장에 대한 강의는 플래쉬 무비 형식으로 제작하고 주식, 채권, 파생상품 및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본개념 및 구조, 거래방법 및 절차, 투자전략 등에 대해서도 강의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최근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채권(ETN) 등에 대해서도 상품의 장점, 투자방법, 유의해야할 사항 등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금융이 어렵다는 편견과 지루함을 해소하기위해 투자 게임을 선보였다. 직접 투자자가 돼 가상의 시장정보를 바탕으로 특정 증권을 직접 매수하거나 매도하고 본인이 매입한 종목의 수익률과 자산정보, 잔고 등도 확인할 수 있는 모의 증권투자게임이다.
↑ 한국거래소는 향후 서울사옥 종합홍보관을가상현실(VR) |
거래소는 향후 언택트 문화가 보다 확산될 것으로 예상해 시·공간적 방문제약 요건을 극복할 수 있는 사이버박물관, SNS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등 온라인 프로그램 강화할 계획이다. 사이버 박물관을 통해 부산 본사 내 자본시장역사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투어를 경험할 수 있다. 자본시장 관련 주요 유물을 온라인상에서 전시하고 음성서비스를 통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개설된다.
이 밖에도 거래소 공식 블로그에 자본시장역사박물관 코너를 신설하고 박물관 관련 콘
거래소 금융투자교육 담당자는 "온라인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투자자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자본시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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