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생 목동6단지 아파트가 지어진 지 34년 만에 재건축 첫 관문인 정밀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 모두 2만6629가구가 있는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1~14단지 중 처음이다. 지난 15일 기자가 직접 방문한 목동6단지는 겉으로 보기엔 고즈넉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재건축의 큰 관문 하나를 넘었다는 기대감과 물밑에서 움직이는 투자자들로 활기가 가득했다.
목동6단지는 용적률이 139%로 목동 14개 단지 중에선 개발에 유리한 편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에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며 '속도'라는 재건축에서 가장 큰 무기를 얻게 되었다. 6단지의 장점은 그뿐만이 아니다. 이대목동병원과 경인초등학교, 양정중·고등학교가 붙어 있고, 일부 가구는 재건축이 된다면 설계에 따라 안양천 조망도 가능한 희소한 입지다. 재건축 외에도 학세권·강세권·병세권 등이 가능한 '3세권'이라 실거주 가치도 강하다. 목동 학원가와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목동6단지가 목동
[손동우 부동산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