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지역 오피스 공실률 현황 [자료 = 한국감정원] |
18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광화문과 종로, 충무로가 위치한 도심권의 오피스 공실률은 9.8%에 달했다. 강남권역과 여의·마포권역도 각각 6.7%, 10.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충무로(19.5%)가 가장 높은 공실률을 보였으며, 이어 ▲영등포 16.4%, ▲도산대로 13% ▲종로 12.4% ▲명동 10.3% 등의 순으로 빈 사무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오피스 밀집지역의 공실률 증가의 원인으로는 높은 임대료 부담이 꼽힌다. 또 서울과 맞닿은 경기, 인천 지역에 공급된 오피스들도 기업들의 탈(脫)서울을 부추겼다.
실제 1분기 서울 도심의 임대료(완전 월세)는 ㎡당 2만8140원으로 전년동기(2만7870원)보다 1% 상승했다. 특히 강남권역은 지난 2017년 이후 최고치인 ㎡당 2만3320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경기 분당의 경우 1분기 임대료(완전 월세)가 ㎡당 1만5060원으로 2017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임대료 부담이 줄자 분당으로 이전하는 기업체도 줄을 잇고 있다. 분당 내 신흥 업무지구인 판교에는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SK케미칼 등 중공업과 중화학 기업, LIG넥스원, 한화테크윈 같은 방산기업까지 몰리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분당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 2017년 이래 최저치인 1.6%를 기록했다.
김운철 리얼투데이 대표는 "수도권 신흥 업무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데다 서울 대비 임대료가 적다는 장점까지 더해지며, 기업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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