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총사업비 7조원 규모로 역대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한남3재정비촉진구역(한남3구역) 공사를 따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총회 1차 투표 결과 현대건설이 1위였으나 득표 수가 참석 조합원(2801명)의 과반에 미달해 2차 결선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현대건설이 1409표, 대림산업이 1258표를 얻어 불과 151표 차이로 누르고 시공권을 따냈다. 지난해 입찰에 참여한 대형 건설사 3사(현대·대림·GS)가 치열한 수주전을 벌여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입찰을 무효화했고 코로나19 확산까지 겹치며 일정이 지연된 바 있다.
한남3구역은 총사업비 약 7조원,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만 1조8800억원 규모인 역대 최대 재개발 사업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에 지하 6층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