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맞춰 신사업 분야를 논의·실행하기 위한 '디지로그(Digilog)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신한은행·카드·금융투자·생명·DS·AI와 오렌지라이프 등 주요 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사업을 17일 그룹경영회의에서 심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디지로그 위원회는 빠른 의사 결정을 통해 최근 금융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데이터 사업과 스타트업 육성·투자 확대 등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또 지난 3월 도입한 '디지털 핵심 기술 후견인 제도'에 참여하는 계열사도 확대 운영한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기술별로 계열사 CEO가 후견인을 맡아 총괄하는 제도다. 이전까지는 은행·카드·금투 등 계열사들이 기술 개발과 신사업을 제각각 추진했다면 이제는 계열사 간 협업을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