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9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커머셜과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의 '자동차 부품산업 중점지원 대책' 발표에 따라 캠코가 완성차 업체 및 관계 금융회사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 중견·중소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체결을 통해 ▲대출형 기업지원펀드(PDF) 조성(캠코) ▲부품사 추천 및 금융지원 협조(현대·기아차) ▲자동차 부품산업 시장현황 및 금융지원에 대한 전반적 자문(현대커머셜) 등 자동차 부품산업 금융지원을 위해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캠코는 총 3000억원 규모의 대출형 기업지원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1000억원을 후순위 출자할 예정이다. 또, 운용사가 민간투자자 모집을 완료한 후 기업지원펀드는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에 완성차 업체 매출채권을 담보로 운영자금
캠코는 펀드조성을 통해 자본시장 민간투자를 유도함으로써 자동차 부품업체 유동성 공급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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